저처럼 스호이신 분들은 이미 다들 달리고 계실수도 있겠어요! (스호 = 스타벅스 호구 ㅎㅎㅎ)
사실 재작년까지는 오늘 소개해드릴 방법 그대로 하루만에 프리퀀시 적립을 완료하고 재빨리 다이어리를 득템했었는데요.
작년부터였나요? 다이어리를 받는 방법이 예약제로 바뀐 후 조급함이 좀 덜해서 그런지 그냥 하루에 한 두 잔 적립하고 천천히 다이어리를 받았었어요.
올해는 다시 스호답게 열심히 달려보고자 과거 사용하던 방법을 꺼내 정리해봅니다.
사실 스호라면 많이들 알고 계시는 방법인데요. 일명 에스프레소 신공!
사실 다이어리를 가장 저렴하게 얻는 데 중점을 둔다면 이 방법은 맞지 않습니다. 제일 저렴한 에스프레소 14잔에 이벤트음료 중 가장 저렴한 6천원짜리 세 잔을 마시면 6만원대에 다이어리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7만원 중반이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에스프레소 42잔을 뽑아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제조건 : 이 방법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핸드폰에 스타벅스 앱이 설치되어 있고, 회원 로그인이 되어 있으며, 결제 가능한 잔액이 있는 스타벅스 카드가 앱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존방식 : 17잔의 음료 / 67,200원 소요
가장 간단한 프리퀀시 적립 방법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명시된대로 이벤트 음료 3잔과 일반 음료 14잔을 마신 후 총 17개의 스티커를 모으는 것입니다. 이벤트 음료 중 가장 저렴한 오트크림 스카치 콜드브루 (6,000원) 로 주문하고 일반 음료를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4,000원) 으로 마신다고 가정하면 총 74,000원이 소요됩니다.
다만, 매번 텀블러를 가져간다고 했을 때 잔당 400원 할인을 적용하면 최종 67,200원 소요됩니다.
에스프레소 신공 : 45잔의 음료 / 74,200원 소요
오늘 포스팅의 핵심 에스프레소 신공 소개합니다.
먼저, 이벤트 음료 3잔 주문은 동일합니다.
여기에다가 일반 음료 14잔을 모두 에스프레소로 주문하는 것도 동일하지만, 이때 에스프레소 종류를 일반(22ML 원샷)이 아니라 도피오 (22ML, 투샷)으로 바꿔줍니다. 그러면 잔당 4,500원입니다 (에스프레소보다 500원 증가)
여기까지 하면 에스프레소 14잔 모두 투샷이 적용되므로 총 28잔이 됩니다.
여기서 그치면 신공이 아니죠!
에스프레소 도피오를 주문하면서 다시 샷추가를 외칩니다!
그러면 이제 에스프레소가 총 42잔이 됩니다 (14잔을 도피오로 해서 28잔이 되고 다시 샷추가 해서 42잔이 됨)
샷추가는 잔당 600원의 추가요금이 붙지만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면 음료 한 잔 당 샷 추가는 한번이 무료이므로
추가금이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 도피오 14잔 값 (4500원 x 14잔) 으로 42잔의 에스프레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에스프레소 42잔은 집에 가지고계신 가장 큰 텀블러 두개를 가져가시면 한번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받아온 에스프레소는 얼음틀에 얼려 겨울내내 아메리카노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소요비용은 이벤트음료 6000원 x 3잔 + 에스프레소 도피오 4500원 x 14잔 총 81,000원이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텀블러를 가져가면 텀블러 할인이 잔 당 400원이 가능하므로
400원 x 17잔 = 6800원을 아낄 수 있으니 최종 비용은 74,200원이 됩니다.
주문 화면 보실께요!
(1) 에스프레소를 장바구니에 담을 때 도피오로 선택하고 개인컵 선택 = 4500원 (잔당)
(2) 샷 추가 하고 장바구니에 담기 (샷추가 600원 및 개인컵 400원 할인 확인)
구분
기존방법
에스프레소 신공
주문메뉴
이벤트음료 3잔 + 일반음료 14잔
이벤트음료 3잔 + 에스프레소 42잔
비용
6000원 x 3잔 + 4000원 x 14잔 - 텀블러할인 = 67,200원
6000원 x 3잔 + 4500원 x 14잔 - 텀블러할인 = 74,200원
차액 7000원으로 에스프레소 28잔을 더 얻는 셈이니 꿀이득 멍이득~!
스호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방법이겠죠?
저는 이렇게 해서 얼려 둔 에스프레소 42잔으로 겨우 내 커피 걱정없이 살아가고 있답니다!